Gypsy [Korean translation]

길을 걷다

상처를 받았어

마음을 추스리는 데

주말을 허비했지

크레용과 인형이 나를 지나쳐가

나는 법을 알게 되면

걷는 건 너무 지루해지는 걸

환영받길 기대하진 않아

뚜껑을 열어봐

뭐가 들어있을 지 모르잖아

무슨 죄를 지었는지 읊어대진 않을 거야

시도는 해본다 해도

항상 이길 수는 없는 법

난 집시니까

나와 함께 하지 않을래?

네 옷을 훔쳐서

내 몸에 맞게 고쳐 입을지도 몰라

집시답게

계약은 하지 않아

돌아가진 않을 거야

삶이 날 너무 지치게 했거든

난 울지 않아

네가 날 막는다 해도

난 죽기엔 너무 어려

난 집시니까

(난 집시니까)

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

숨길 순 없어

상처들을 보면

내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 떠올리게 돼

걱정이 되니?

상처받고 싶을 때면

가위를 들고 뛰면 돼

이봐

네가 바보가 아니면

아니라고 말하면 돼

그게 인생살이 아니겠어?

사람들은 자기가 모르는 것을 무서워하곤 하지

나와 함께 떠나보자

나와 함께 떠나보자